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700만원"..'결혼혜택' 보면 허경영 공약과 유사

이동준 2021. 2. 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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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는 "결혼하면 결혼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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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허경영, 재원 마련 방안은 ".."
재래시장서 전 굽는 나경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는 “결혼하면 결혼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허 후보의 공약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뉴시스
나 의원의 공약은 결혼하면 4500만원,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4500만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대출이자를 3년간 100% 대납해 총 1억원 넘는 혜택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구상이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에서 “실현 가능한 공약,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속도 있는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70%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도 밝혔다. 2030년까지 90%로 높이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다.

나 후보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재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고,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를 절반으로 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장기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감면하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축소하겠다고 했다.

반면 허 후보는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 등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제도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고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자신의 비용으로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두 후보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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