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동 시인, 국회서 단식 농성.."김진숙 복직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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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이 5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시작한 단식 농성을 국회의장실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인은 지난해 12월22일 단식을 시작해 이날로 46일차를 맞았다.
송 시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 부로 국회의장실에서 46일차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김진숙 즉각 교섭, 즉각 복직이 있을 때까지 최소한의 생명줄이었던 소금과 효소와 감잎차를 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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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송경동 시인이 5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시작한 단식 농성을 국회의장실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인은 지난해 12월22일 단식을 시작해 이날로 46일차를 맞았다.
송 시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 부로 국회의장실에서 46일차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김진숙 즉각 교섭, 즉각 복직이 있을 때까지 최소한의 생명줄이었던 소금과 효소와 감잎차를 끊겠다"고 전했다.
앞서 송 시인은 이날 김호규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송경용 신부,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사측으로부터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 시인은 "청와대 앞에서 동물우리보다 못한 곳에서 천대와 탄압을 받으면서 46일을 굶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장이 거부하고 정부여당이 동조해주고 있다. 사측은 그 뒤에 숨어 여전히 김진숙과 사회를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국회는 다를 거라는 마지막 희망을 내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용접공이던 김진숙 지도위원은 1986년 열악한 노동환경 등을 비판하는 활동을 하던 중 해고당했다. 이후 지난해 12월30일 복직을 위한 도보 투쟁에 나섰다.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크레인 위에 올라 309일 간의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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