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 모자란 신지현 "그런 줄 몰랐어요"

김동찬 2021. 2. 5.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부족한 걸 몰랐어요."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가드 신지현(26)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청주 원정 14연패 중이던 하나원큐가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신지현이 23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 밑 득점을 시도하는 신지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부족한 걸 몰랐어요."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가드 신지현(26)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원큐는 5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서 87-78로 이겼다.

하나원큐가 청주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최근 청주 원정 14연패 중이던 하나원큐가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신지현이 23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신지현은 "남은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가 목표인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며 "트리플더블 상황은 몰랐는데, 리바운드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많이 잡아서 평소보다 리바운드 수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KB에 5전 전패를 당하다 이날 첫 승을 거뒀고 인천 신한은행만 잡으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다.

2013-2014시즌 프로 데뷔 이후 6번째 시즌을 치르는 신지현은 평균 12점, 4.9어시스트로 득점과 도움 모두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기복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예전보다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이번 시즌 기량 향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지현은 "예전에는 제 것만 하기도 바빴고, 지금도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요즘은 다른 선수도 살려주려고 노력하며 가드 포지션에 맞게 팀을 이끌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경기를 마친 뒤 오승인과 인사하는 신지현(오른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지현은 기량은 물론 빼어난 미모까지 갖춰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선수다. 올스타전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자로 나섰다.

최근 여자농구에서 '차세대 미모 선두주자'로 급부상한 아산 우리은행 오승인(21)에 대해 묻자 신지현은 "정말 너무 예쁜 것 같다"며 "제 어릴 때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 친구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예전에 농구를 잘한 것도 없는데 (외모 때문에)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며 "농구를 잘해서 인터뷰하고 싶은 마음에 그때는 인터뷰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최근 팀이 3승 1패 상승세를 타는 것에 대해 "(강)이슬이와 (신)지현이가 꾸준히 제 몫을 해주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신지현의 활약을 칭찬했다.

emailid@yna.co.kr

☞ "옛 연인 나체 협박"…아역배우 출신 국대 승마선수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영화 '친구' 단발머리 진숙 역 배우 김보경 사망
☞ 신안 젓갈타운서 지갑 연 문대통령, 얼어붙은 마음 연 상인들
☞ 제2의 임영웅 나오나…논란의 '미스트롯2' 30% 찍었다
☞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천700만원 보조"
☞ 고민상담하며 또래인척 접근…약점 잡아 '집요한 성 착취'
☞ '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윤석열 응원해달라"
☞ 주황색 공이 3억7천?…태국 어부, 희귀 진주 '줍줍' 횡재
☞ 변창흠, 택시·버스요금 질문에 "카드로 내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