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우리 선수들, 이럴 때 감동적이다"[MD인터뷰]

2021. 2. 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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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이럴 때 감동적이다."

KGC가 5일 KT와의 홈 경기서 연장 끝에 역전승을 챙겼다. 2~3쿼터에 공수활동량이 떨어졌고, 2대2 수비의 약점을 드러내며 10점차 이상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 막판 트랩과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상대에 많이 달렸다. KT와 붙으면 미스매치가 많이 난다. 힘든 경기를 했다. 허훈 막는 것도 힘들다. 정상 멤버로 나가면 미스매치가 안 나는데 게임을 잘 하면서 많이 힘들었었다. 4쿼터에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다. 끝까지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게임까지 힘든 경기 할 수 있을 텐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이럴 때 감동적이다. 잘 해줬다"라고 했다.

박형철의 경기 막판 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형철이가 계속 부상 당해서 게임을 많이 못 뛰었다.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작년부터 꽃을 피웠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다 다쳤는데 이젠 안 다치고 운동을 열심히 잘 해준다. 계속 슛이 잘 들어가고 있다. 장점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슛이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변형 3-2 지역방어에 대해 김 감독은 "어차피 미스매치가 많이 난다. KT 공격력을 생각하면 디펜스를 잘 했는데 우리가 오히려 공격에서 미스가 많았다. 변준형이 좀 힘들어한다. 준형이가 살아나면 좋아질 것이다. 지역방어는 변칙으로 잘 됐는데 오늘은 망가진 것 같다. 계속 변형을 시킬 것이다. 3-2 존을 많이 쓸 생각이다"라고 했다.

양희종이라는 히든카드가 있다. 김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나올 것 같다. 잘 버티고 있다. 앞으로도 두 게임 더 버티면 브레이크다. 이후 다 돌아오니까 6연승할 때처럼 치고 나갈 생각이다. 아주 힘든 상황인데 이겨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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