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인삼공사, 연장 끝에 KT 제압..단독 4위 수성

김희준 2021. 2.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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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대역전극을 선보이면서 단독 4위 수성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5로 승리했다.

KT는 김윤태의 턴오버로 다시 한 번 공격 기회를 놓쳤고,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재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 4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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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차 열세 이겨내고 승리
[자료사진][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역전극을 선보이면서 단독 4위 수성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5로 승리했다.

홈경기 4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시즌 20승(1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 18패가 돼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그야말로 KGC인삼공사의 대역전극이었다.

전반까지 KT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11점을 넣는데 그치고 22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3쿼터 중반 김현민의 3점 플레이, 알렉산더의 덩크슛과 추가 자유투가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린 KT는 3쿼터 종료 3분여 전부터 알렉산더의 덩크슛과 허훈의 골밑슛, 알렉산더의 자유투와 박준영의 2점슛이 연달아 터져 69-55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도 점수차를 10점차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연속 4득점으로 68-77로 추격한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3분 여 전부터 맹렬하게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압박수비를 통해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냈고, 이 때마다 3점포가 터졌다. 이재도와 박형철이 3점포 세 방을 연달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82-81로 역전했다.

크리스 맥컬러의 자유투로 KGC인삼공사가 84-81로 앞섰지만, KT에서는 허훈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허훈은 4쿼터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동점 3점포를 성공했다.

[자료사진][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이재도.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이 84-84로 맞선채 들어선 연장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브랜든 브라운의 3점 플레이로 먼저 리드를 잡자 KGC인삼공사는 박형철, 전성현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승부는 경기 막판이 돼서야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94-95로 뒤진 상황에서 오세근의 2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수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12초 전 이재도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98-95로 앞섰다.

KT는 김윤태의 턴오버로 다시 한 번 공격 기회를 놓쳤고,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재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 4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 기회에서 허훈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3점슛 12개를 성공했는데, 절반인 6개가 4쿼터와 1차 연장에서 터졌다.

이재도가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는 3점포 두 방을 터뜨리는 등 19득점 1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해 KGC인삼공사 승리를 이끌었다. 박형철도 고비마다 3점포를 꽂아넣으며 12점을 올렸다.

골밑에서는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와 오세근(14득점)이 32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했다.

KT에서는 허훈이 24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전했다. 김영환도 23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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