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19점·14어시스트 맹활약..KGC, 연장 혈투 끝에 KT 잡고 단독 4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2.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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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혈투 끝에 부산 KT를 꺾고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KGC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KT를 99-95로 따돌렸다. 이날 덜미를 잡혔다면 KT에 공동 4위를 내줄 위기에 몰렸던 인삼공사는 중요한 일전을 잡고 시즌 20승(16패) 고지를 밟아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18승18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3쿼터까지 흐름은 KT가 가져갔다. 전반 시소게임에서 47-44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김현민, 클리프 알렉산더의 연이은 3점 플레이와 김영환의 자유투 2득점에 힘입어 3쿼터 4분8초를 남기고 61-51,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9-5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한 KGC가 대반격에 나섰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4분20여 초를 남기고 68-77, 한 자릿수 격차로 좁힌 인삼공사는 2분10초 전 이재도, 1분54초 전 박형철의 3점포를 앞세워 79-81로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1분1초 전 이재도가 3점슛을 또 꽂아 82-8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KT 김윤태의 3점슛 시도가 연이어 빗나가며 시간이 흘렀고, 9.5초를 남기고 크리스 맥컬러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인삼공사가 3점 차로 앞서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0.5초 전 허훈이 동점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종료 35.9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골밑슛, 12.3초 전 이재도의 자유투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98-95를 만든 뒤 수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도가 3점슛 3방을 포함해 19점·1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윌리엄스가 18점·9리바운드, 오세근이 14점을 보탰다. 또 연장전에만 3점슛 3개를 작렬한 박형철이 12점을 넣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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