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진애, 홍남기에 "당정 불협화음? 마음 편히 대하라"고 한 이유

송영성 기자 2021. 2.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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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등을 두고 당정 갈등을 겪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음 편히 대하라"고 말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왜 이런 (당정) 불협화음 문제가 생기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김진애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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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등을 두고 당정 갈등을 겪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음 편히 대하라"고 말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왜 이런 (당정) 불협화음 문제가 생기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원칙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내용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더 잘 채우기 위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근본적인 이견이 아니고 방법론적인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이견은 항상 존재했는데 그것을 당정 협의 등을 통해서 잘 조율해서, 결과적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 앞에 놓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언론에서 큰 싸움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침소봉대된 측면이 있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애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김 의원은 "총리가 '불협화음은 자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거다' 말씀하셨으니까 마음 편히 대하라"고 했고 홍 부총리는 "네"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여당의 '확장 재정' 요구에 소신을 밝혔다.

김 의원이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묻자 "재정이 제 역할을 하면서 재정의 엄중한 측면도 말하는 것은 기재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른 국가의 사례를 들며 코로나 지원 규모가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은 2009년에 재정준칙을 도입한 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채를 2019년 60% 정도로 낮췄는데 코로나 위기가 오니까 급작스럽게 올렸다"며 "필요할 때는 올렸다가 갚으면 되는 건데 우리는 왜 이렇게 못하냐"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선진국과 한국을 비교할 때 셧다운 정도와 확진자 수, 피해, 성장 낙폭 등이 모두 다르다"며 "국가마다 경제 구조도 달라서 어떤 나라는 재정이 들어가고, 어떤 나라는 금융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4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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