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축산물 공판장 연쇄감염 이어져..방역 고삐

이유진 2021. 2.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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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은 나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보이는데요.

하지만 음성 축산물 공판장 연쇄 감염 여파가 아직 이어지는 데다,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탭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 오늘 충북 지역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충북에서는 청주와 음성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모두 음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인데요.

음성에서는 축산물 공판장 협력업체 소속 50대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청주에서는 음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충청북도가 집계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616명입니다.

청주와 제천에서 각각 60대와 80대 확진자가 숨져, 사망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음성 소망병원의 격리가 곧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3일 환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로,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오늘 이 병원에 격리 중인 입원환자 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내일 정오를 기해 격리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9월까지 충북 지역 전체 인구 85%가량인 135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 입소자나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2만 9천 명을 접종한 뒤, 차례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 방역 대책도 실시합니다.

철도 역사와 터미널 대기실, 버스, 택시를 하루 1회에서 3회 이상 소독할 방침인데요.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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