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간 세계 外 [새책]
[경향신문]
겨울이 지나간 세계
<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다케와키는 송별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뇌출혈로 쓰러진다. 병실에 있던 그에게 미스터리한 방문자들이 찾아오고, 꿈도 망상도 아닌 이세계(異世界)를 여행하며 비극적인 과거가 드러난다. 이선희 옮김. 부키. 1만6000원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편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남성 편집자들의 역사에서 시선을 돌려 ‘사전의 권위’에서 누락된 여성의 언어와 사전을 만드는 데 기여한 여성들을 조명한다. 에즈미라는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말과 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핍 윌리엄스 지음·서제인 옮김. 엘리. 1만8500원
월드컵 특공작전
한국 최초의 SF장편소설 <완전사회>를 쓴 문윤성 작가의 SF 단편집이다. 2000년 타계한 지 20년 만에 출간됐다. 인류 멸종 후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의 모험을 다룬 ‘낙원의 별’을 비롯해 비행기 격추사건에 대한 복수를 다룬 ‘소련 공습’ 등 중단편 8편을 모았다. 아작. 1만4800원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로쟈’라는 필명으로 문학 해설가이자 서평가로 활동해온 이현우가 한국문학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를 묶어 펴낸 책이다.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으로 다양한 강의를 해온 저자가 세계문학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을 읽어낸다. 여성작가 편과 남성작가 편 2권으로 나눠 출간됐다. 추수밭. 각 1만6000원
빨강은 아름다워
생리를 시작하는 소녀들에게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생리를 부정적인 것으로 봤던 역사와 시선, 생리하는 것을 숨겨야 하는 것으로 보는 편견을 지적하며 선입견을 덜고 자신을 더 사랑하라고 말해준다. 루시아 자몰로 지음·김경연 옮김. 사계절.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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