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자 5명..식당발 감염 '비상'
[KBS 제주]
[앵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제주 시내 한 식당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을 닫은 해장국집.
최근 이 식당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오늘 발생한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이 식당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당 근무자와 그 가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또 다른 가족 4명과 지인 1명에게 추가 감염을 일으킨 겁니다.
이 가운데 가족 구성원 2명은 제주시 아라동 인예어린이집과 인근 꼬마도깨비어린이집 원아로 파악됐습니다.
두 어린이집은 임시 폐쇄에 들어갔고, 어린이집 아동과 보육교사 등 144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최초 감염자인 식당 근무자와 가족 1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어제(4일)까지, 이 기간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해당 식당에 다녀간 사람들의 진단검사를 부탁했습니다.
[식당 인근 회사 직원/음성변조 : "(건물주가) 연락해준다고. 만약에 저희가 검사해야 되면. 특이사항 있으면 연락해준다고."]
제주도는 식당에서 출입자명부를 작성했지만, 일부 고객들이 명부를 쓰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방문자들의 진단검사를 부탁했습니다.
한편, 오늘 하루 확진자 5명이 발생하고 2명이 퇴원하면서 제주에선 16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송은민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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