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신지현 더블더블' 하나원큐, 선두 KB에 고춧가루

김희준 2021. 2. 5.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천 하나원큐가 선두 싸움에 갈 길 바쁜 청주 KB국민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해와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는 KB국민은행에 이정현과 정예림, 강이슬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2분 여 전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 승기를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박지수, 빛바랜 36득점 21리바운드
[자료사진][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신지현.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천 하나원큐가 선두 싸움에 갈 길 바쁜 청주 KB국민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해와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낸 5위 하나원큐는 7승째(19패)를 수확했다. 또 청주 원정 14연패를 탈출했다. 2016년 12월 19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청주에서 승리를 맛봤다.

19승 7패가 된 KB국민은행은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아산 우리은행(18승 7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하나원큐의 강이슬과 신지현이 하나원큐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강이슬은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신지현은 23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이정현이 1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KB국민은행은 '기둥' 박지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박지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6득점을 올리고 2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박지수는 국내 선수로는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3번째로 30득점 이상,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지수의 '원맨쇼'로는 승리를 거둘 수 없었다. 박지수를 제외하고 KB국민은행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최희진(12득점) 뿐이었다.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하나원큐가 흐름을 주도했다.

[자료사진][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 막판 21-10까지 앞서기도 했던 하나원큐는 23-19로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초반 이정현과 강유림의 골밑슛으로 다시 10점차(29-19) 리드를 잡았다.

하나원큐는 2쿼터 막판 이정현이 골밑에서 차분히 득점을 올리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KB국민은행이 전반 막판 박지수의 연속 4득점과 염윤아의 골밑슛으로 추격했지만, 하나원큐는 이정현의 골밑슛, 강이슬의 3점포로 응수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3쿼터 초반 강이슬, 강유림, 정예림이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면서 54-38까지 앞섰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의 추격도 거셌다. KB국민은행은 3쿼터 막판 최희진의 3점포와 허예은의 연속 4득점, 최희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54-59로 따라붙었고, 4쿼터 시작 후 박지수의 골밑슛과 중거리슛으로 60-62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지현, 이정현의 연이은 2점슛으로 추격을 뿌리친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께 강이슬, 신지현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다시 72-62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는 KB국민은행에 이정현과 정예림, 강이슬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2분 여 전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