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또 다시 르브론 앞에 주저 앉은 덴버, 기록으로 보는 2월 5일 NBA

최설 2021. 2.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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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2월 5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총 5경기가 열렸고, 그중 유타,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휴스턴, 레이커스가 차례로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앞장선 레이커스는 지난해 서부 파이널에서 만난 덴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며 좌절을 선사했다. 이날 제임스는 시즌 2호 트리플더블(2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후반전 팀의 완승(68-35)을 이끌었다. 동시에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동시에 빠진 위기에도 불구 동부 선두인 필라델피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고, 골든스테이트는 팀 특유의 공격 농구로 옛 향수를 자극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기록행진은 이날 역시 계속됐다.

“우리가 무섭니?” (유타vs애틀랜타)

▶유타는 올 시즌 애틀랜타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압도적인 승리였다. 1차전에서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유타는 2차전에서도 케빈 허터에게 첫 득점(0-2) 허용한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이날 애틀랜타의 전반전 37점은 올 시즌 구단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30%(15/50)의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도 동반했다.

▶라존 론도는 애틀랜타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6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그치며 팀 패배에 무릎을 꿇었다. 동료 클린트 카펠라 역시 17리바운드(4득점)로 18경기 연속 10+리바운드를 이어갔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빠른 맛 골스!” (골든스테이트vs댈러스)

▶주축 빅맨 자원들의 줄부상(제임스 와이즈먼, 케본 루니, 에릭 파스칼)으로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택한 골든스테이트는 특유의 빠른 농구로 댈러스를 요리했다. 쉬지 않고 달리며 매 쿼터 35+득점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구단 하이의 147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챙겼다. 모든 쿼터 3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1990-1991 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썸머리그 같았다. ‘Run TMC’ 시절을 보는 듯했다.” -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
(*Run TMC : 팀(T) 하더웨이, 미치(M) 리치몬드, 크리스(C) 멀린으로 이루어진 구 골든스테이트 런앤건 트리오, 1989-1991)

▶그중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커리어하이인 40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 한 경기 40+득점은 커 감독 체제 아래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디안젤로 러셀에 이어 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어시스트 15개(시즌하이)를 뿌려주며 댈러스를 홈 6연패에 빠뜨렸다. 올 시즌 홈 연패 최다 기록은 미네소타(7연패)가 가지고 있다.


“Other guys” (포틀랜드vs필라델피아)

▶릴라드(복부)와 맥컬럼(왼발)이 빠진 포틀랜드가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를 잡는 데 성공했다. 남은 동료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에네스 칸터가 17득점 18리바운드로 앞장선 가운데, 신인 CJ 엘비가 15득점(7리바운드)으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카멜로 앤써니(22점), 로드니 후드(16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24점), 앤퍼니 사이먼스(14점)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조엘 엠비드는 2쿼터만 25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더불어 올 시즌 브래들리 빌과 함께 유일한 단일 쿼터 25+득점이면서, 선배 앤드류 토니(1982년 3월 22일 보스턴전 4쿼터 25득점)와는 구단 타이기록을 이뤘다.


“자신을 이긴 사나이” (레이커스vs덴버)

▶2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96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킹’ 제임스는 개막 이후 23경기 연속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긴 기록으로 2011-2012 시즌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22경기)을 뛰어넘었다.

▶또한, 이날 필드골 12개를 성공시킨 제임스는 통산 필드골 성공 개수 12,691개로 윌트 체임벌린(12,681개)은 제치고 역대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2위는 칼 말론(13,528개), 1위는 카림 압둘-자바(15,837개)가 지키고 있다.

“이런 카테고리에 이름이 올라갈 때마다 겸손하게 된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신적인 부분에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매일 밤 코트로 나선다.” - 르브론 제임스

▶동시에 800번째 25+득점 경기를 치른 제임스는 이 부문에서만큼은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그의 밑으로 수많은 레전드들이 집합했다.

2위 압둘-자바, 793경기
3위 말론, 789경기
4위 마이클 조던, 769경기
5위 코비 브라이언트, 692경기
6위 체임벌린, 632경기
7위 오스카 로버트슨, 584경기

*2월 5일 NBA 경기 결과*
유타(17승 5패) 112-91 애틀랜타(10승 12패)
골든스테이트(12승 10패) 147-116 댈러스(9승 14패)
포틀랜드(12승 9패) 121-105 필라델피아(16승 7패)
휴스턴(11승 10패) 115-103 멤피스(9승 8패)
레이커스(17승 6패) 114-93 덴버(12승 9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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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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