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19점·14AS' KGC, 연장 끝 KT 제압..20승 고지[MD리뷰]

2021. 2. 5. 21: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20승 고지를 밟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연장 끝 99-95로 눌렀다. 2연승했다. 20승16패로 단독 4위. KT는 2연패했다. 18승18패.

4라운드 마지막 경기. 접전이 펼쳐졌다. KGC는 최근 재미를 보는 변형 3-2 지역방어를 가동, 1쿼터 막판 주도권을 잡았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크리스 맥컬러가 1쿼터에만 7점을 올렸고, 이재도와 전성현의 3점포로 근소한 리드.

KT는 초반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에서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KGC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으나 2쿼터에 패스가 잘 돌며 균열을 냈다. 우선 허훈이 개인능력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김현민과 김민욱의 3점포, 돌아온 클리프 알렉산더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GC는 맥컬러가 3파울에 걸렸고, 변준형과 문성곤이 앞선에서 좋지 않은 실책을 했다. KT는 2쿼터 중반 앞선에서 과감한 트랩을 하며 KGC를 흔들었다. 허훈과 양홍석이 손쉬운 속공 마무리를 하며 도망갔다. KGC는 2쿼터 막판 김철욱 골밑 득점, 박형철의 3점포로 정비했다.

KT가 3쿼터에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브라운이 3파울에 걸리자 알렉산더가 들어왔다. 알렉산더는 골밑을 장악했다. 허훈과의 2대2, 국내 포워드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KGC 맥컬러는 4파울에 걸렸다. KGC는 어이 없는 실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KT는 3쿼터 중반 김윤태를 넣어 투 가드를 하다 허훈에게 휴식시간을 주는 여유도 보였다. 김현민과 박준영의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KGC는 맥컬러를 다시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KGC는 4쿼터에 지역방어를 다시 했다. 그러나 KT는 잘 대응했다. 알렉산더의 골밑 득점, 허훈의 3점포가 나왔다. KGC는 간간이 속공 득점으로 맞대응했다. 경기종료 3분31초전 박형철의 3점포로 추격. 그러자 KT는 브라운이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KGC는 포기하지 않았다. 앞선에서 트랩을 가동, 잇따라 공격권을 가져왔다. 2분13초전 이재도의 3점포, 1분54초전 박형철의 3점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1분1초전 이재도의 정면 3점포로 마침내 역전. KGC는 이후 맥컬러의 자유투 2개로 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T는 허훈이 4쿼터 종료 직전 좌중간에서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도 치열했다. KGC는 박형철과 전성현의 3점포, KT는 허훈의 3점포와 알렉산더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KGC는 이재도의 자유투로 1분14초전 1점 리드. KT도 1분3초전 브라운이 특유의 페이크를 활용해 파울 유도. 자유투 2개 모두 넣어 1점 리드. KGC는 36.2초전 오세근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다시 1점 앞서갔다. 이후 KT는 브라운이 공격에 실패했고, KGC는 12.3초전 이재도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KT는 작전시간 후 실책을 범했고, KGC는 8.1초전 이재도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재도는 19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재도.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