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재도 19P 14AS' KGC인삼공사, KT 상대 연장 접전 끝 승리 .. 단독 4위 수성

변정인 2021. 2. 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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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단독 4위를 지켜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9-9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0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이재도(19득점 14어시스트)가 승부처에 외곽슛을 터트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와 박형철(12득점)이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24득점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1쿼터 : KGC인삼공사 23-21 KT 

 

경기 초반 저득점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 3분 30초간 두 팀 모두 단 2득점에 그쳤다. 어느 팀도 그 균형을 깨지 못한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오세근의 중거리슛으로 먼저 앞서갔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운이 3점슛을 터트렸고, 김영환의 속공 득점까지 이어지며 활발한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연이어 쉬운 득점을 성공, 5점 차(16-11)로 앞서갔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쌓았고, 오세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1쿼터 막판까지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23-21, 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KGC인삼공사 44-47 KT 

 

2쿼터 들어 KGC인삼공사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갔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철욱이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KGC인삼공사가 5점 차(35-30)로 달아났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 잡히며 그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KT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속공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KT의 기세가 이어졌다. 양홍석과 허훈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4점 차(43-39)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반면 실책으로 역전을 내준 KGC인삼공사는 박형철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KT는 김영환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공격까지 저지하며 47-44, KT가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KGC인삼공사 55-69 KT 

 

3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KT는 여전히 김영환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활발한 움직임으로 쉬운 찬스를 만들어내는데 힘썼다. KGC인삼공사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외곽에서는 변준형이, 골밑에서는 오세근이 활약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KT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김현민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알렉산더가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영환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가 10점 차(61-51)로 달아났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허훈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조율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69-55, 14점 차로 격차를 벌리면서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KGC인삼공사 84-84 KT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KT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허훈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한승희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점(64-74)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하지만 KT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허훈이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이후에도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한 KGC인삼공사는 외곽슛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노렸다. 이재도와 박형철의 3점슛을 앞세워 2점(79-81)으로 격차를 줄인 것. 이어 이재도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을 통과하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한 차례 수비를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허훈이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1차 연장 : KGC인삼공사 99-95 KT 

 

KT는 허훈의 어시스트로 브라운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연장전 첫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도 바로 맞대응했다. 박형철이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3점슛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양 팀은 리드를 반복했다.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브라운의 쉬운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KT 막판 공격까지 저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안양,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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