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슬-지현-정현 66점' 하나원큐, KB에 고춧가루..청주 원정 14연패 탈출

김영훈 2021. 2.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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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선두 청주 KB스타즈에 일격을 가했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26점 10리바운드), 신지현(23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이정현(17점) 등의 활약을 묶어 87–78로 이겼다.

◆1쿼터 : 청주 KB스타즈 19–23 부천 하나원큐 KB스타즈는 심성영-염윤아-최희진-김민정-박지수를, 하나원큐는 신지현-정예림-강이슬-강유림-양인영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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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선두 청주 KB스타즈에 일격을 가했다.


하나원큐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26점 10리바운드), 신지현(23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 이정현(17점) 등의 활약을 묶어 87–78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2016년 12월 19일 이후 계속되던 청주 원정 14연패를 탈출했다. 1,510일만에 승리. 동시에 올 시즌 KB스타즈전 첫 승도 챙겼다. 반면, 선두 경쟁 중인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2위 아산 우리은행에 반 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1쿼터 : 청주 KB스타즈 19–23 부천 하나원큐
KB스타즈는 심성영-염윤아-최희진-김민정-박지수를, 하나원큐는 신지현-정예림-강이슬-강유림-양인영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 하나원큐의 기세가 좋았다. 강이슬과 신지현의 자유투로 출발한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연속 5점을 올리며 11-3까지 앞서갔다.

당황한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신지현이 연달아 3점을 터트렸고, 강유림도 점퍼로 2점을 더하며 21-10까지 달아났다.

경기가 안 풀리던 KB스타즈는 염윤아의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심성영과 염윤아의 연속 득점도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지역방어로 바꾼 것이 효과를 보며 실점을 줄였고,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쿼터 : 청주 KB스타즈 35–43 부천 하나원큐
1쿼터 막판 흐름을 가져왔던 KB스타즈는 2쿼터 초반 암초를 만났다. 1분 30초 만에 팀 파울 4개를 범한 것. 심지어 심성영이 개인 반칙 4개나 하며 벤치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나원큐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양인영 대신 벤치에서 들어온 이정현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골밑과 중거리 지역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강이슬의 3점도 터진 하나원큐는 두 자릿수 격차로 도망갔다.

위기를 맞은 KB스타즈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박지수는 이정현과의 1대1에서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하며 홀로 분전했다. 그러나 박지수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고, KB스타즈는 하나원큐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 청주 KB스타즈 54–59 부천 하나원큐
3쿼터 초반,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2점으로 출발했다. 이어 강이슬, 강유림, 정예림의 소나기 3점이 이어졌다. 54-38, 하나원큐가 16점차까지 도망갔다.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던 하나원큐는 이후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잠시 주춤했다. KB스타즈에게는 기회가 생긴 것. 하지만 KB스타즈도 여전히 박지수를 제외하고는 득점에 나서는 선수가 없었다.

조용하던 KB스타즈는 3쿼터 막판에 다시 살아났다. KB스타즈는 최희진의 3점과 허예은의 4점 다시 최희진의 3점으로 연속 10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15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5점으로 줄어들었다.

◆4쿼터 : 청주 KB스타즈 78–87 부천 하나원큐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어느새 점수차는 2점과 4점을 오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집중력도 남달랐다. 위기의 순간, 강이슬과 신지현의 3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이정현과 정예림이 2점씩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를 잃어버렸다. 75-64, 흐름은 다시 하나원큐가 가져갔다.

KB스타즈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야투 실패와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좀처럼 쫓아가지 못했다. 결국 KB스타즈는 하나원큐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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