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깜짝 활약' 하나원큐, KB스타즈에 시즌 첫승..청주 원정 14연패 탈출

서호민 2021. 2.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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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30-20을 달성한 박지수의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부천 하나원큐가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78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하나원큐는 올 시즌 KB스타즈 전 첫 승과 함께 2016년 12월 19일 이후 1,510일 만에 청주 원정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에 전패는 안 된다라는 하나원큐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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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하나원큐가 30-20을 달성한 박지수의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부천 하나원큐가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78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하나원큐는 올 시즌 KB스타즈 전 첫 승과 함께 2016년 12월 19일 이후 1,510일 만에 청주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시즌 7승(19패)을 수확, 최하위 부산 BNK 썸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19승 7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가 다시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정현이 벤치에서 나와 24분 5초를 뛰고 박지수를 상대로 17득점을 올리며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강이슬(26득점 10리바운드)과 신지현(23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49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기둥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36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무력시위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 예상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 전개됐다.

하나원큐가 초반부터 경기를 접수했다. 하나원큐는 전반에 20득점을 합작한 강이슬과 신지현의 지휘 속에 백업 센터 이정현이 신스틸러로 떠오르며 8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정현은 전반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KB스타즈 골밑을 무너뜨렸다. 또한 제공권과 어시스트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는 등 톱니바퀴처럼 공수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전반 18득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여기에 하나원큐보다 더 많은 실책(6개)을 범하는 등 전체적인 공격 전개에 있어 맥이 뚝 끊겼다.

3쿼터 뒤지고 있던 KB스타즈의 추격이 시작됐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맹위를 떨친 가운데 외곽 슛이 터진 것이 주효했다. 최희진이 3점 슛 2개를 터트렸고, 심성영 적극 지원사격했다. 3쿼터는 59-54, 하나원큐의 5점 차 리드로 끝났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KB스타즈에 전패는 안 된다라는 하나원큐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다. 강이슬이 3점 슛 2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스틸러 이정현도 4득점을 추가하며 든든히 힘을 보탰다.신지현이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지 3점 슛도 운 좋게 림을 가르며 양 팀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하나원큐의 집중력은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더욱 빛났다. 코트 위 선수 전원이 집중력을 발휘, 4쿼터 막판 3분 간 13점을 쓸어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30-20을 달성,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기에 큰 의미가 없었다. 여기에 3쿼터 시작 3분 만에 5반칙 퇴장 당한 심성영의 공백도 크게 느껴졌다. 

 

하나원큐는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허예은과 최희진에게 연속 6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후 강이슬의 자유투 2득점으로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결국 하나원큐가 9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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