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독미군, 상호 이익에 부합..감축 중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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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중단 결정에 환영 입장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방문해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하면서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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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정률 기자 = 독일 정부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중단 결정에 환영 입장을 표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독미군은 유럽과 미국 간 안보에 기여하고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신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방문해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하면서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주장하며 독일과 한국 등 동맹국에 배치한 미군 재배치를 추진해왔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지난해 7월 독일 주둔 미군 3만4500명 중 1만19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주한 미군 감축 문제 역시 해결 수순을 밟을지 주목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주독 미군 재배치에 대해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할 때까지'라는 단서 조항을 단 만큼 실제 재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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