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에 세계최대 풍력단지..文 "신형원전 6기 발전량"
[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됩니다.
48조5천억 원 투자가 이뤄지고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풍력단지가 완공되면 한국형 신형원전 6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신안 앞바다.
한국전력과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합니다.
2030년까지 48조5천억 원 가량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12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예상 전력 생산량은 연간 8.2기가와트, 영국에 있는 기존 세계 최대 풍력단지가 만들어내는 양의 7배에 달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8.2기가와트의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 여섯기의 발전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이 중심이 되어 지역민의 삶을 발전시키는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됩니다.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입니다. 풍력설비 제조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도 주민들이 구성한 협동조합을 통해 공급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단지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까지 일괄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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