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PK 골 제외한다면.. 손흥민 '필드골만 12골'로 득점 선두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페널티킥은 확실한 득점 기회다. 그래서 각 팀마다 전담 키커를 두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한다. 전담 키커의 상당수는 공격수다. 그래서 나중에 페널티킥 득점 횟수가 득점왕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작용한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뺀 득점 순위는 어떻게 될까? 4일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페널티킥을 제외한 필드골만으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를 정리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EPL 공격수 중 골의 질을 놓고 불평거리는 이는 없다”면서도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제이미 바디 같은 선수들이 골든부트를 차지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 횟수”라며 어떻게든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왕에 유리하다고 했다.

그래서 ‘기브 미 스포츠’는 “EP 득점왕 경쟁에 페널티킥 횟수는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현재 EPL 득점 순위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필드골만을 가지고 새롭게 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2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다. 손흥민은 단 하나의 페널티킥도 넣지 않았기에 득점 수가 그대로 유지됐다. 그는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12골로 공동 선두를 구성했다.

현재 15골로 EPL 득점 선두인 살라는 3위로 내려앉았다. 살라는 15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다. 필드골만으로는 손흥민, 칼버르-르윈보다 적었다. 케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도 하락했다. 두 선수도 12골을 넣었지만, 케인은 필드골이 9골이어서 5위, 페르난데스는 6골로 19위까지 내려갔다.

▲ 페널티킥 제외 득점 순위
1. 손흥민 12골
1. 도미닉 칼버트-르윈 12골
3. 모하메드 살라 10골
3. 패트릭 뱀포드 10골
5. 해리 케인 9골
6. 올리 왓킨스 8골
6. 마커스 래시포드 8골
6. 토마스 수섹 8골
9. 윌프리드 자하 7골
9.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7골
9. 라힘 스털링 7골
9. 사디오 마네 7골
9. 하비 반스 7골
14. 일카이 귄도안 6골
14. 태미 에이브러험 6골
14. 칼럼 윌슨 6골
14. 잭 그릴리시 6골
14. 제임스 매디슨 6골
14. 브루누 페르난데스 6골
14. 호베르투 피르미누 6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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