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문제는 착취적 구조"..류호정 '해고' 논란과 김진숙의 '복직' 투쟁

안귀령 2021. 2. 5.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수행 비서 부당 해고 논란이 급기야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제기한 당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해당 비서는 징계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해당 비서는 "배신감을 느낀다"며 "전형적인 사측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에 국민의힘까지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 보좌진들 모임인 보좌진협의회는 류 의원을 향해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꼰대"라고 꼬집었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착취적인 구조를 개선할 생각은 없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고집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별정직 공무원인 국회 보좌진의 경우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해고 관련 보호 장치가 없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보좌진에 대한 면직 30일 전 예고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언론과 정치권이 국회 내 해고 논란에 집중하는 사이, 한파에도 복직을 촉구하며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해고 노동자의 외로운 투쟁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5년 전인 지난 1986년 옛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됐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지난해 말 부산을 출발해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도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항암 치료도 미룬 채 걷고 있는 김 위원, 이틀 뒤 청와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해고는 살인이라는 노동자들의 외침.

코로나 19 상황에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