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와 첫 한미 방위비 협상..조속한 타결 공감
[앵커]
정부가 새로 출범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처음으로 한미 방위비 협상을 열었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방위비 협상에서 양측은 방위비 분담 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과도한 재정 분담 요구로 난항을 겪었던 한미 방위비 협상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한미동맹 정신에 기초해 그동안 계속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과 연합 방위 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또 가까운 시일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특히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협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말 화상으로 협상 현황을 점검했지만, 공식 회의는 아니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작년 7차 회의에서 2020년 분담금을 전년도 분담금보다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 성탄마켓 차량 테러로 5명 사망…"이슬람 혐오자"
-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1천㎞ 떨어진 카잔에 드론 공격
- 김정은, 수해 지역 주택 준공식 참석…'자력' 강조
- 우리 군 3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대북 감시 능력 강화"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6만명…300억원 이상도 1만명 상회
- 개인 채무조정 18만명 역대 최다 눈앞…법인 파산은 이미 최다
- 식재료 상승에 강달러까지…먹거리 물가 더 오르나
- 정용진 "트럼프와 심도 있는 대화"…한국 정·재계 처음
- 공수처, 윤 대통령 소환 대비…문상호 소환조사
- 압박 수위 높이는 야…여, 혼란 속 수습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