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려면 진단검사 받아라"..음성확인서 내면 관광지 '무료'
【 앵커멘트 】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관광객이 대거 몰려옴에 따라 방역망이 뚫리지 않을까 걱정이 큰 건데, 섬으로 오려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하는 한편, 방역 피해를 주면 구성권까지 청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중반 시작하는 설 연휴 동안 제주도를 찾을 사람은 14만 명 정도.
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섬으로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분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제주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모두 해외나 수도권발 감염으로 드러나며 이번 연휴가 방역에 큰 고비입니다.
다급한 제주도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제주도를 방문하기 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의무적인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제주에 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피해를 주면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면 제주 곳곳에 있는 공영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하게 해주겠다는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공영 박물관 등이 대상인데, 확인서가 아닌 휴대전화 문자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고경호 / 제주도청 공보관 - "제주도에 오시고 싶다면 3일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서 코로나19 음성확인증을…. (무료입장) 혜택도 누리시고…."
제주도는 내일(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 동안 특별방역체제를 운영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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