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후보 9명 압축..공천 경쟁 '가열'
[KBS 부산]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경선에 뛰어들 후보군이 압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4명, 그리고 진보당과 무소속 각각 1명씩 모두 9명인데요.
최종 후보는 다음달 초 결정되는데, 여야 공천 경쟁이 가속화됩니다.
첫 소식 부산시장 출마 후보군을, 노준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3명을 확정했습니다.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예비후보 등 출마 선언한 3명 모두 후보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홍정민/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 : "서류심사는 정체성, 기여도, 업무 수행 능력, 도덕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공천 적합도 조사는 우선 안심번호 100% 방식으로 당선 가능성을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비율로 가려집니다.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 땐 다음 달 1일,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가 결선을 치러 다음 달 11일에 확정됩니다.
국민의힘도 부산시장 예비후보 중 본 경선 진출자 4명을 확정했습니다.
여론조사 80%, 당원 투표 20% 방식으로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후보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후보들의 합산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 후보 토론회를 4차례 열고 100%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정진석/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이번 보궐선거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갖습니다. (후보들은) 국민의 뜨거운 열기에 상응하는 경선의 품격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정의당.
김영진 시당위원장 출마가 유력했지만 결국,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면 진보당에서는 일찌감치 노정현 예비후보가, 무소속 보수논객으로 정규재 예비후보가, 각각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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