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급증에 원산지 위반 증가..설 앞두고 집중 단속
[KBS 대구]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과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가 어렵다 보니,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단속 현장을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 음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대구의 한 업체,
냉동고에서 원산지 표기가 없는 고기가 발견됩니다.
원산지 표기법 위반입니다.
["(원산지 표시가 어디에 되어 있어요?) 이게 지금 스티커가 떨어졌는데요. 이거 물건 받아오는 데가 여기 가까워요."]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대구의 한 정육점에서는 외국산을 섞은 고기를 국산으로 속여서 팔다 적발됐습니다.
["(한우) 아닌 것 같은데요. 분석을 했는데 비한우가 나왔어요."]
지난해 비대면 판매 업체의 원산지 표기 위반 건수는 590여 건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보관할 때 이렇게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원산지를 허위 기재하거나 표시하지 않을 시 형사 처벌 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연휴 전까지 온라인 업체를 포함해 대구경북 17만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기 위반을 집중 단속합니다.
[이주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 "과거에 위반했다던지 의심되는 곳들, 새로 신규로 수입이 늘어나는 곳들을 사전 모니터링하고 집중적으로 현장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허위 기재가 의심되면 신고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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