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브리핑] 文 한 맺힌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21년 동안 옥살이를 했던 두 사람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생활 30여 년 동안 가장 한이 남는 사건'이라고 했던 사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두 사람의 무죄를 확신했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재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낸 박준형 변호사는 문 대통령의 의견서가 재심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며 무죄라는 소식이 전해진만큼 문 대통령이 연락을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바로 두 사람을 고문해서 거짓진술을 하게 한 경찰관들이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용서하려고 해도, 재판정에 나와서도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했던 경찰관들에 대해서 피해자들은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절규했습니다. 박준형 변호사는 신중한 태도였습니다. 경찰관들의 가족 문제도 있다면서...다만, 책임자만큼은 공개할 생각이 있다면서 당시 두 사람을 용의자로 체포했던 부산 사하경찰서의 형사과장이라고 했습니다. 영화에서 정의로운 경찰로 그려지기도 했고, 서장까지 지낸 뒤 퇴임해서 안락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법적 대응 의지까지 밝혔습니다. 경찰청도 공식 사과했는데, 정작 가혹행위를 한 경찰관들과 책임자는 아직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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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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