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품목허가 가능"..65세 이상은 '신중'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 19 상황 알아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0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여 만에 8만 명을 넘었섰고, 누적 사망자는 하루 새 11명 늘어 1,459명이 됐습니다.
백신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사 제품이 천만 명 분 이상 도입될 예정인데, 방역당국이 전문가 자문을 구한 결과 조건부로 품목허가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만 65세 이상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령층 효과성에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을 달아 품목 허가를 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4주에서 12주 간격을 둬 2번 투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는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로 판단을 넘겼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고령층의 경우) 효과가 충분히 검증될 때까지는 조금 더 완급을 조절하는, 좀 더 신중하게 의료현장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그러한 논의의 가능성을 저희가 열어둔 것에 해당합니다."]
임신 기간 중 접종은 권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는 이번 자문 결과를 비롯해 남은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 허가가 결정됐습니다.
식약처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첫 국내 개발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를 정식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집단감염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식약처와 지자체의 특별 방역 점검이 실시됩니다.
유명 맛집이나 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등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살핍니다.
다만, 식약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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