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필요하지만, 영업손실 감당하기에는 벅차"

이문석 2021. 2. 5. 18: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영업손실이 가중된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과 함께,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업손실을 메우도록 '적재적소'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콜라텍을 운영하는 조진규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업을 아예 못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석 달째 돈벌이가 끊겨 막막한 상황에 재난지원금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정부 버팀목자금 3백만 원에 이어 지자체에서 특별손실지원금 2백만 원을 입금한다는 내용입니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문을 닫고 있어도 한 달 천만 원씩 드는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조진규 / 콜라텍 업주 : 이제는 지원금을 떠나서 앞으로라도 나라에서 좀 영업에 대한 보상금 정책을 많이 세워줘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고….]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창수 씨도 3차 재난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밤 9시까지 영업제한 업종이라서 정부에서 200만 원, 지자체 100만 원, 총 3백만 원이 들어왔습니다.

매출이 절반이 된 지경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정부 방역 수칙을 따르며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앞으로 대책은 실제 손실이 보상되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창수 / 식당 업주 : 손실 매출액 부분이라든지 임대료 부분, 또 어떻게 보면 규모에 따라서 다르니까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영업손실이 가중되면서 한계에 달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점점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가 재난지원금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적재적소' 지원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