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바쁘다 바빠..박원순 안고 정봉주 조정훈까지, 권양숙 여사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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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확연히 다른 선거운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 후보는 친노 친문과 고(故) 박원순 시장 지지층은 물론이고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지지층까지 끌어들이기에 바빴다.
박 후보와 달리 우상호 후보는 이날 서울시버스노조를 찾아 자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뜻을 잇고 있다며 박 전 시장 지지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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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확연히 다른 선거운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차분하게 지지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언론, 특히 방송 인터뷰를 이용해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다. 반면 우 후보는 친노 친문과 고(故) 박원순 시장 지지층은 물론이고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지지층까지 끌어들이기에 바빴다.
5일 박 후보는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및 중앙회를 방문,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을 띄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 고개를 깊숙히 숙였다.
이어 밤 7시30분 채널A, 9시 TV조선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자신의 얼굴을 한 번 더 소개했다.
박 후보와 달리 우상호 후보는 이날 서울시버스노조를 찾아 자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뜻을 잇고 있다며 박 전 시장 지지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 민주당과 통합을 외친 정봉주 열린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선 "2022년 재집권을 위해서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나로서는 대환영이다"며 팔을 활짝 벌렸다.
더불어 '주4일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에게도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그의 취지에 지지를 보낸다"고 한편임을 과시했다.
우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일 생일을 맞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문안 전화를 한 사실까지 공개했다.
우 후보는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릴 생각이었으나 "법관 탄핵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겹쳐버렸다"며 "아쉬움과 송구함 가득 담아 인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박영선 후보가 상대적으로 조용히, 그러면서 묵직하게 움직인다면 우상호 후보는 1980년대 운동권 스타답게 발품을 열심히 팔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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