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부산 보선 본선 진출 '확정'

조탁만 2021. 2. 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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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본경선에 진출할 부산시장 예비후보 4명을 발표했다.

이들 본선 진출자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선거판에 나서는 가운데 불과 60여일이 흐르면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이 가려진다.

국민의힘은 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본경선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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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로고/더팩트DB

'박형준 VS 反박형준' 구도 속 진행되는 토론회 '경쟁 가열' 예상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이 본경선에 진출할 부산시장 예비후보 4명을 발표했다. 이들 본선 진출자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선거판에 나서는 가운데 불과 60여일이 흐르면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이 가려진다. 이들 인물들 간 장단점 또는 정책 공약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누가 가장 부산시장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대상은 박형준, 이언주, 박민식, 박성훈 등 총 4명의 본선 진출자다.

◇ 국민의힘 ‘본선 티켓’ 주인공 4명 ‘압축’…박민식 후보 ‘약진’

국민의힘은 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본선 진출자는 박민식,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등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앞서 이진복, 전성하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책임 당원 투표 20%’, ‘일반 시민 여론조사 80%’를 각각 반영해 이날 합산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본선 진출자들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얼추 비슷했다. ‘정치 신인 트랙’ 혜택을 받는 박성훈 후보를 비롯해 박형준, 이언주 등 후보는 경쟁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높아 본경선 진출이 유력했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장의 본선 티켓이 이진복 후보와 박민식 후보 중 누구 손에 쥐어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몰렸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 후보가 마지막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었다.

박형준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고 정권교체에도 힘이 되는 박형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후보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인데, 우리 당의 세대 교체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 본선에서도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후보도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며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 반드시 국민의힘 부산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훈 후보는 "오리지널 부산 사나이, 오리지널 경제전문가 박성훈의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말했다.

◇ 마지막 한 장의 ‘본선 티켓’은 누가 가져가나.

이날부터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본경선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당 5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미디어데이'에서 본격 맞대결을 한다.

이 자리에선 시장 경선후보 4인의 기호추첨, 부산비전 실천 및 공정 경선 서약, 후보와 언론인간 질의응답 등이 마련됐다.

이후 15일, 18일, 22일 ‘후보자별 1:1 토론회’를 가지며 25일엔 합동토론회도 개최된다.

다음달 2일~3일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일반시민 100%)를 실시하고 4일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선 구도는 '박형준 VS 反박형준'으로 형성되는 양상이다.

이들 본선 진출자들은 박형준 후보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인 미래형 초고속열차인 ‘어반루프(Urban-Loof)’를 놓고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 다만, 토론의 달인이라 불리는 유시민 작가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박 후보는 이또한 무난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언주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세워 박스권에 갇힌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조건부 사퇴를 내세워 ‘가덕도 이슈’를 선점한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해 ‘어필’해 민심을 잡는 동시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한일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 편승하는 입장을 유지해 ‘당심’도 잡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후보는 삼성, 구글과 같은 대기업,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워 부산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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