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산천어축제 취소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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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이 강원 화천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힘을 보탰다.
5일 육군 2군단에 따르면 부대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 등 660여명은 화천 산천어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천지역의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33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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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육군 2군단이 강원 화천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힘을 보탰다.
5일 육군 2군단에 따르면 부대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 등 660여명은 화천 산천어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천지역의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3300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구매 품목은 시래기, 무말랭이, 표고버섯, 고구마 등 1차 지역 농산물과 사과‧배즙, 화천김, 참기름, 한과 등 가공품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2군단 장병들은 화천산천어축제가 취소되자 2000여만원 상당의 화천 농특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노정호 중령(2군단 인사처)은 “올해도 축제가 열리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지역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는 심정으로 구매를 신청했다”며 “많은 장병들이 구매한 화천 농특산물은 설을 맞아 부모와 지인에게 선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2군단 장병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줘 감사드린다”며 “화천지역 농가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위로와 따뜻한 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군단은 지난해 26억9000만원 상당의 화천지역 농산물 50여 품목을 납품받아 장병 급식재료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했다. 올해는 화천지역 농산물 납품물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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