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파3홀서 드라이버로 티샷..관중 환호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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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장타자 버바 왓슨이 파 3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린 뒤 관중의 환호를 유도해 화제가 됐습니다.
PGA투어는 왓슨이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파3)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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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장타자 버바 왓슨이 파 3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린 뒤 관중의 환호를 유도해 화제가 됐습니다.
PGA투어는 왓슨이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파3)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본 경기 하루 전 프로암 대회에서 찍은 것인데, 피칭웨지로도 칠 수 있는 135m 홀에서 왓슨은 드라이버를 들고 하프 스윙으로 가볍게 티샷을 날려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손을 흔들며 관중의 환호를 유도했습니다.
골프위크는 "160야드를 넘지 않아 웨지만큼 거리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전했습니다.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온통 관람석 스탠드로 둘러져 있어 '콜로세움'이라고도 불립니다.
매년 이곳에 가득 들어찬 2만 이상의 관중이 큰 함성을 치르고 요란하게 발을 구르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코스 전체의 하루 입장객을 5천 명으로 제한해 환호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신 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장내 아나운서가 분위기를 띄워 축제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왓슨은 정작 본 대회 1라운드에서는 16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어프로치를 홀 옆에 잘 붙여 파를 기록했습니다.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적어낸 왓슨은 선두와 8타 차 공동 70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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