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정갈등에 "이견은 건강한 것..언론이 침소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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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등과 관련한 당정 갈등에 대해 "원칙에는 차이가 없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근본적 이견이 아닌 방법론적 이견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SNS를 통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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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적 이견은 건강해..당정협의로 조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최동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등과 관련한 당정 갈등에 대해 "원칙에는 차이가 없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근본적 이견이 아닌 방법론적 이견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왜 당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오나'라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SNS를 통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홍 부총리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혹시 정부와 좀 다른 이견 사항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확정된 것으로 전달될까 봐 재정당국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제가 말씀을 드린 것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정 총리는 "이견은 항상 존재했는데, 당정 협의를 통해 잘 조율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서 같은 입장을 취했다"며 "언론에서 큰 싸움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침소봉대하는 면이 있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에 관해서는 "이번 대책은 실천이 되겠구나 확신이 서면 '어떻게든지 빨리 집을 사야겠다,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몰라' 이런 데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서울시, 지자체가 원팀이 돼서 확실히 제대로 공급하겠다는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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