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기온 10도 안팎으로 '포근'.. 8일부터 다시 추워진다

기상청이 발표한 6일 오후 전국의 날씨 예보를 지도에 표시했다. 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주말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포근할 전망이다. 일요일인 7일도 낮 기온이 10도 내외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월요일인 8일에는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5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모레인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4도가 될 전망이다.

6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일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 아침부터 차차 맑아진다.

6일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예보됐다. 이날 새벽 3시부터 9시 사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이 형성하는 낮은 구름대 영향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 밤에는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한 곳이 있겠다. 여기에 바람도 강원 산지에서 6일 새벽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등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과 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8일과 9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에서 0도로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산지는 영하 10도 내외, 중부내륙은 영하 5도 내외로 낮아 추울 전망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