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감염원 불명 '전남 738번'발 4명 등 9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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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등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 거주하는 전남 738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역학조사에 관한 항목 위반으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 박모 담임목사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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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등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872~1880번으로 분류됐다.
광주 1872~1873·1875·1879번 등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전남 738번 관련으로 파악됐다.
전남 738번은 국립나주병원 간호사로, 지난달 27일 의심 증상이 발현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에서 거주하는 전남 738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738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1876~1877번 역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1847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74·1878번 등 2명은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n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125명으로 늘었다.
1880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성인오락실 관련으로 조사됐다.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역학조사에 관한 항목 위반으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 박모 담임목사를 고발했다.
박 목사는 확진 판정 이후 격리병상 이송을 거부, 닷새 만에 입원하는가 하면, 집합 금지 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에서는 장성군 주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762번으로 등록됐다. 그는 광주 112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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