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하얀거탑' 배우 김보경 11년 암투병 끝 별세→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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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보경은 지난 2일 11년간 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누리꾼들은 "영화 '친구'와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보여줬던 좋은 연기 잊지 않겠다", "투병 힘드셨을텐데 그 곳에선 편히 쉬시길 빈다" 등 댓글들을 남기며 추모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끝으로 암투병으로 인해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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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보경은 지난 2일 11년간 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4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그의 생전 출연 작품 및 활약상을 추억하며 애도하는 댓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 ‘친구’와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보여줬던 좋은 연기 잊지 않겠다”, “투병 힘드셨을텐데 그 곳에선 편히 쉬시길 빈다” 등 댓글들을 남기며 추모에 동참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전공해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매체 연기에 데뷔한 고인은 극 중 연극이 끝난 후‘란 곡을 부르던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단발머리 보컬 진숙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의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영화와 ’연극이 끝난 후‘란 곡이 다시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이를 계기로 고인 역시 뮤직뱅크 MC를 맡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여름이 가기 전에’ ‘기담’ ‘은하해방전선’ ‘파주’ ‘결혼식 후에’ ‘북촌방향’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드라마 ‘초대’ ‘학교 4’ ‘하얀거탑’ ‘깍두기’ ‘천일야화 1’ ‘오페라가 끝나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존재감을 쌓아갔다.
다만 고인의 이름과 얼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 한 건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하얀거탑‘ 출연을 통해서다. 이 작품으로 주목 받은 그는 ‘하얀거탑’ 출연 당시 한 인터뷰에서 영화 ‘친구’ 이후 기대만큼 주목받지 못해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며 “제가 그렇게 힘든 이유가 스타에 대한 욕심 때문이란 걸 깨닫게 됐다. 어차피 평생 연기할건데, 이건 나의 인생이다 나랑 같이 그냥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라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역할 비중을 떠나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비췄다. 2010년대에 들어서도 영화 ‘무서운 이야기’ ‘해와 달’ 우정 출연과 드라마 ‘아모레미오’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아모레미오‘ 종영 이후에는 한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작품을 끝으로 암투병으로 인해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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