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7년 근속한 윤재수 CFO 퇴사..후임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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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월31일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엔씨소프트는 윤재수 CFO가 임원직에서 퇴사하면서 3412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윤 부사장이 지난 1월31일 퇴사했다"며 "차기 CFO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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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월31일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엔씨소프트는 윤재수 CFO가 임원직에서 퇴사하면서 3412주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윤 부사장이 지난 1월31일 퇴사했다"며 "차기 CFO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취득한 윤 CFO는 한메소프트, 대우전자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엔씨소프트 해외사업실장으로 입사했다. 김택진 대표와 한메소프트에서 만난 인연이 엔씨소프트까지 이어진 것.
윤 CFO는 지난 2011년 중국 텐센트와 블레이드앤소울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주도하면서 '블레이드앤소울'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 전략기획실장(전무)로 승진한 그는 2014년 최고기업책임자, 최고재무책임자에 이름을 올렸다.
윤 CFO는 지난 2014년 CFO에 선임되면서 "우수한 모바일게임 및 기술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것을 첫 번째 미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가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의 미래 핵심역량 확보를 책임질 투자권한을 위임받으면서 회사의 핵심인물로 꼽혔다. 윤 CFO는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기술,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윤 CFO는 지난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총 30위 상장사 CF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엔씨소프트의 2020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윤 CFO는 지난해 상반기 상여금 25억3400만원을 포함해 총 29억42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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