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정의 엄중함 말하는 건 기재부장관으로서 당연"

"재정건전성 지나치게 반응한다"는 대정부질문에 답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4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최동현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재정이 할 수 있는 역할 범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재정 적자와 그것이 다시 회복하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재정건전성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재정이 제 역할을 하면서 재정의 엄중한 측면도 말하는 것은 기재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말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선진국과 한국을 비교할 때 셧다운 정도와 확진자 수, 피해, 성장 낙폭 등이 모두 다르다"면서 "국가마다 경제 구조도 달라서 어떤 나라는 재정이 들어가고, 어떤 나라는 금융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추가 지원에 중앙정부가 분담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추가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의 자율이다. 재정여력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지원할 여지가 없고 그 자체가 맞지 않다"면서 "지원이 불충분하다면 더 두텁게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지만 이 문제는 사안이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