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원순 못한 일 실천"..박영선 "어르신 점심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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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각각 노동계와 노인층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소탈한 찐서민 시장'을 자처한 우 후보는 서울버스노조를, '엄마 같은 여성 시장'을 내세운 박 후보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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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21분 어르신 복지' 공약.."점심 무상급식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각각 노동계와 노인층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소탈한 찐서민 시장'을 자처한 우 후보는 서울버스노조를, '엄마 같은 여성 시장'을 내세운 박 후보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했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서 열린 서울버스노조와 간담회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제가 원하는 자리에 가게 되면 박 전 시장이 이루지 못한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은 늘 신분과 재력이 높은 사람들 보다 오히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노동자들을 챙기고 사는 것이 평생 철학이었다"며 "살아계셨을 때 버스 신경을 많이 쓰셨다. 운전하고 사업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시니 이분들은 공공(公共)의 일을 하는 분이라는 철학을 말씀하셔서 못이 박히게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우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응원 명단을 공개하며 조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서울시의원 101명 중 79명이 '우상호에 바란다' 응원 릴레이에 참여했다.
그는 "옛날에 오세훈 전 시장이 있을 때는 시의회하고 맨날 싸우다가, 오 전 시장이 못해먹겠다고 그만 둔 일도 있었다"며 "협조가 잘 안되면 아무리 시장이 좋아도 아무것도 못한다. 시의회 협조가 제일 잘 되는 사람이 저"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중앙회와 서울시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중앙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한 게 점심 무료급식"이라며 "무료급식을 실행할 시스템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21개 권역으로 나눠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 등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 일환으로 '21분 어르신 복지 서울'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21분 서울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21분 안에 병원에도 갈 수 있고, 산책과 쇼핑, 경로당 등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어르신 복지 서울'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어르신 자치회관 21개 설치 ▲경로당 시설개선과 안전방역시스템 구축 ▲경로당별 마을주치의 배정 ▲인생이모작 어르신 일자리 마련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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