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1.3조..전년 대비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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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1조3073억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5일 우리금융의 2020년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8722억원 대비 30.18%(5649억원) 줄어든 규모다.
그룹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6조8209억원으로 전년 6조9403억원 대비 1194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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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등 편입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1조3073억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5일 우리금융의 2020년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8722억원 대비 30.18%(5649억원) 줄어든 규모다.
그룹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6조8209억원으로 전년 6조9403억원 대비 1194억원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권 전반적으로 은행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큰 영향이다. 우리금융은 지주 체제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를 타지주에 비해 다양하게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금융은 두차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저비용성 핵심예금 증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 수준을 지켜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이후 신규 편입 자회사의 인수합병(M&A)효과가 본격화되며 비은행 수익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연간 손익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등 그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3632억원으로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카드는 120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29억원 정도다.
자산건전성 부문을 보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리스크 중심 영업문화 성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2%이고,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5.87%, 0.40%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25조9000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 해였다고 보고, 지주 전환 3년차인 올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 적극적인 비용 관리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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