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한물 갔다..서울대 정시 합격자 '반토막'
수능 위주인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학고·영재고 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늘어났지만 외국어고 학생 비율은 크게 줄었다.
5일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803명의 선발 결과를 발표한 서울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재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2020학년도 2.3%에서 3.1%로 늘어났다. 반면 외국어고 출신 합격생은 3.1%로 전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자사고 출신은 작년 24.4%에서 올해 26.3%로 소폭 늘어났다. 일반고 출신은 428명(53.6%)으로 작년 472명(54.9%·기회균형 전형 제외)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영재고 출신 학생은 수시모집에서도 312명이 합격해 올해 수시와 정시를 모두 합한 입시에서 전체 합격생 중 9.9%를 기록했다. 수시와 정시를 합한 결과 일반고 출신 학생 비율은 49.5%, 자사고는 15.3%, 과학고는 4.7%, 외국어고는 7.3%였다.
정시모집에서 합격생을 한 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총 300개다. 수시모집까지 합하면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총 942개다.
한편 올해 정시모집에서 재학생 비율은 37.1%로 작년 37.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재학생은 수시모집에서는 89.3%로 압도적인 비율이었지만 정시에서는 42.2%(339명)를 기록한 재수생(삼수생 이상 제외)보다 숫자가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정시모집에서 서울 출신이 45.5%, 광역시 출신이 11.7%였다. 작년에 비해 서울과 광역시 출신을 합한 비율은 정시에서 다소 줄어들어 지역적 집중이 완화되기도 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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