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치 전 북핵 특사 "단계적 비핵화-상응조치 검토해야"

김지현 2021. 2. 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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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제네바 합의'를 이끈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5일 향후 북핵 협상에 있어 한·미가 단계적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진지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해 나가야 한다"며 "북핵 협상에 있어 한미가 단계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포함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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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미, 과거 경험 성찰하며 해법 고민 필요"
[서울=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와 화상간담회를 가졌다. 2021.02.05.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미 간 '제네바 합의'를 이끈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5일 향후 북핵 협상에 있어 한·미가 단계적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인영 장관이 갈루치 전 특사와 화상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를 봉합한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로 협상을 이끌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진지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해 나가야 한다"며 "북핵 협상에 있어 한미가 단계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포함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갈루치 전 특사의 조언과 자문에 사의를 표하며 "한미가 머리를 맞대고 과거의 경험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한반도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과 갈루치 전 특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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