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동맹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들, 이윤추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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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동맹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제약업체들의 독점권과 전매 보호 때문에 인위적으로 배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나 메리어트 옥스팜 보건정책국장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같은 기업이 막대한 재정적 보상을 거두길 기대하며 기술 공유와 지적재산권 포기를 거부하고 인위적으로 성공적인 백신 물량을 배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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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백신의 공공재 취급을 강조하는 국제기구 연합체 '백신동맹'(People’s Vaccine Alliance)이 백신 개발업체들이 이윤 추구를 멈추고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신동맹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제약업체들의 독점권과 전매 보호 때문에 인위적으로 배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세계 인구 3분의 1 접종이 충분한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부자나라들만 대량 구매를 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백신동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백신 수출 금지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각국 정부와 제약업체들이 인위적 장벽을 없애야 한다며, 백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 적용을 중지하고 기술을 공유해 독점적 통제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모두가 모든 곳에서 가능한 빨리 백신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나 메리어트 옥스팜 보건정책국장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같은 기업이 막대한 재정적 보상을 거두길 기대하며 기술 공유와 지적재산권 포기를 거부하고 인위적으로 성공적인 백신 물량을 배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업체는) 막대한 공공 보조금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생명을 앗아가고 경제적 고통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신연맹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 내 백신 생산시설에 투자해야 한다고도 요청했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GJN)의 헤이디 추 수석 캠페인·정책 국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에는 평상시처럼 해선 부족하다"며 "전쟁 중에는 기업들도 종종 대의 명분을 위해 협력하려고 평상시의 경쟁을 제쳐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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