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더 큰 경남 발판 마련 위한 2022년 국비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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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22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더 큰 경남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을 지시하면서, 지방비 부담 효율화를 통해 '양과 질을 모두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국가직접시행사업을 제외하고도 6조5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국고예산 6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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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취약계층 맞춤 지원·임산부 불편 없도록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22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더 큰 경남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을 지시하면서, 지방비 부담 효율화를 통해 ‘양과 질을 모두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본부 영상회의실에서 ‘2월 월간전략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비 공모사업과 관련해 좀 더 확실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올해 국가직접시행사업을 제외하고도 6조5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국고예산 6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내년도에는 이보다 3938억원 늘어난 6조9575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 지사는 “국비를 늘려가면서 거기에 매칭되는 지방비 부담 때문에 지방채를 계속해서 발행해 나가는 이 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면서 “국비 규모를 늘려가면서도 지방비 부담의 효율화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 그때부터는 안정적인 재정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도정 추진을 위해서는 안정적 재정관리도 중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도정 중점과제들을 정부 부처별로 발표되고 있는 주요 정책방향과 연계해 추진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전략 토의도 이뤄졌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발굴된 신규사업을 다듬어가면서 경남형 뉴딜사업과 부처 공모사업 등을 추가로 발굴하고, 매월 보고회를 열어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며, 4월부터 8월까지는 정부 소관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 방문해 핵심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나간다.
정부예산안에 미반영이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최종적으로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청렴도 평가결과에 대해 김 지사는 “시스템적으로 부패나 비리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과 부패·비리가 발생했을 때는 일벌백계로 엄벌에 처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이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마지막 전투”라며 “백신 접종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각 시군과 협력해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소외·취약계층을 돌아보는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가덕 신공항 특별법안 국회 상정과 관련해서는 “가덕 신공항은 특별법도 중요하지만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을 위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어떻게 함께 육성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하고 큰 일”이라고 짚었다.
최근 김해시의 한 병원에서 임산부를 해고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임신한 뒤에 출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사실상의 국가책임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최소한 경남에서만큼은 임산부가 가장 우대받는, 임산부들이 어떤 불편도 겪지 않는 그런 경남을 어떻게 만들 건지에 대해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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