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못한다"..차가운 바닥에 무릎꿇은 시민들 [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2021. 2.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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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시청 앞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로 서울시와 중수본이 상의 없이 행복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강제지정하고 14일까지 강제퇴원(전원)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보호자들은 "입원환자들은 홀로 거동이 불가능하고 돌봄과 치료를 함께 해야해 강제퇴원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강제 지정 및 강제 시행 중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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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호자들이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위해 무릎을 꿇고있다.
4일 서울 시청 앞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4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한 것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보호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시행에 따른 고령의 중증 노인환자를 강제 퇴원을 거부했다. 보호자들이 항의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있다.

이들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로 서울시와 중수본이 상의 없이 행복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강제지정하고 14일까지 강제퇴원(전원)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4일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한 것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보호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시행에 따른 고령의 중증 노인환자 강제 퇴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영하7도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보호자들은 “입원환자들은 홀로 거동이 불가능하고 돌봄과 치료를 함께 해야해 강제퇴원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강제 지정 및 강제 시행 중지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름만 강남구립이 들어갈 뿐 외부에 위탁운영을 하고 있고, 비용은 전부 보호자들이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호소문을 배포하고 반대서명운동, 탄원서 등을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글=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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