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 가평 분양 시장 판도 바꿔

2021. 2.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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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 없으면, 분양 받기 힘들어요~ 예전의 가평이 아니에요" 두 굴지의 브랜드 단지가 순차 공급을 앞두고 있던 지난 1월 말,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게 가평의 청약 분위기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가평의 A부동산 관계자는 "e편한세상이 외부 수요자들을 가평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가평 내외부 수요자들 간에 경쟁 심리가 생겨 청약 통장 없이는 분양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생겨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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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통장 없으면, 분양 받기 힘들어요~ 예전의 가평이 아니에요” 두 굴지의 브랜드 단지가 순차 공급을 앞두고 있던 지난 1월 말,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게 가평의 청약 분위기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변방으로 평가받던 경기도 가평군이 부동산 열기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 청약접수를 받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가평 자이’가 나란히 청약에 성공하며 완판에 대한 기대감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가평 청약 시장을 ‘핫’하게 달군 것은 먼저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이다.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고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81가구 모집에 총 1,314개의 청약 통장을 끌어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이후 가평에서 분양했던 신규 단지 중 20여년만에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을 모은 것이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다음날 진행된 2순위 청약까지 포함해 총 2,392개의 청약을 접수 받아 평균 6.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97 대 1로 전용면적 74㎡A타입에서 나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가평 내부 수요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외부 수요의 유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수한 상품력으로 검증 받은 C2 하우스를 지난 해 리뉴얼 작업으로 한층 더 새로워진 e편한세상 브랜드로 포장해 공급하는 등 가평과 인근 지역 거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하게 홍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DL이앤씨는 전국 각지에서의 다양한 분양 성공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평 시장 전체를 되살릴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이후에 청약을 받은 ‘가평 자이’ 역시 청약 마감에 성공해 ‘e편한세상’의 덕을 보게 됐다. 가평의 A부동산 관계자는 “e편한세상이 외부 수요자들을 가평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가평 내외부 수요자들 간에 경쟁 심리가 생겨 청약 통장 없이는 분양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생겨난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에서 20년간 부동산을 운영해온 B 대표는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 단지라는 메리트까지 더해져 외부 투자 수요들이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e편한세상은 춘천 내에서 인기가 좋은 브랜드라서 춘천 통장 상당 수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 모여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던 가평 청약 시장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뜨겁게 만든 것은 총 91건의 신청자가 몰렸던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특별공급 결과이다. 가평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이른 바 ‘줍줍’을 기대했던 관심 수요자들 사이에서 ‘통장을 써야 된다’는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 여론이 ‘브랜드 아파트에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라는 경쟁심과 조바심을 빚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에서의 빅 브랜드 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두 단지는 정부의 청약 관련 규제 미적용 단지로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입 시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두 단지 모두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됐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최고 약 3억2,900만원대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 이후 분양한 가평자이는 3.3㎡ 당 1,020만원이며, 최고 분양가는 3억5,000만원 수준이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정당계약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가평자이는 같은 날 시작해 25일까지 진행된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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