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활동한 '월간불교' 3년 만에 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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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이 항일운동의 발판으로 삼았던 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 '월간 불교'가 3년여 만에 복간된다.
한국불교태고종 호명 총무원장은 5일 서울 사간동 태고종 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941년 권상로 스님이 창간하시고 1931년 한용운 스님이 이어받았던 '월간 불교'를 3월호부터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명 총무원장은 "태고종만의 불교지가 아닌 한국 불교를 대표하고 알리는 책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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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이 항일운동의 발판으로 삼았던 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 '월간 불교'가 3년여 만에 복간된다.
한국불교태고종 호명 총무원장은 5일 서울 사간동 태고종 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941년 권상로 스님이 창간하시고 1931년 한용운 스님이 이어받았던 '월간 불교'를 3월호부터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간 불교는 태고종이 조계종과 분리된 1970년부터 태고종이 계속 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종단 내부사정으로 인해 복간과 휴간을 반복하며 유명무실해졌다. 지난해 5월 국가문화로 지정된 바 있다.
태고종은 지난해 6월 호명 총무원장이 취임하고 종단 내부가 안정됐다고 판단해 3월호부터 창간 취지와 목적, 전통을 그대로 살려 복간하기로 했다. 호명 총무원장은 "태고종만의 불교지가 아닌 한국 불교를 대표하고 알리는 책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태고종은 또 3월 중으로 '태고종 앱'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보다 쉽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사찰경영과 포교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월에는 '제1회 한국불교 신춘문예'를 신설해 불자문인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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