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소개해줄게"..'몸캠피싱' 당해 90만원 송금한 남성

김소영 기자 2021. 2.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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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넘겨받아 금품을 뜯어낸 '몸캠피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 대화방에서 알게 된 B씨에게 '나체 사진과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9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다급한 마음에 B씨에게 90만원을 송금한 뒤 추가 피해를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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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넘겨받아 금품을 뜯어낸 '몸캠피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 대화방에서 알게 된 B씨에게 '나체 사진과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90만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일 B씨는 한 포털사이트 대화방에서 '여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했다. B씨는 A씨에게 나체 사진과 음란 행위를 하는 사진을 찍어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이후 A씨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렸다. B씨가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다급한 마음에 B씨에게 90만원을 송금한 뒤 추가 피해를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피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전문 사이버 수사팀과 공조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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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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