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타이칸 전기車 날자 한국타이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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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불황이 닥쳤지만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 이상 오르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내연기관차 수요는 줄었지만 이를 상충할만큼 전기차 수요가 급상승해 한국타이어 실적에 날개를 달아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매출액 7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전기차 시장 선점 등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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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불황이 닥쳤지만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 이상 오르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SUV에 들어가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오른 것도 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잠정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6조4540억원, 영업이익 628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가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15.5% 상승해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
교체용 타이어 판매 호조와 단가가 높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증가가 영업익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4분기에도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었다. 중국 지역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했으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40%로 지난해에 비해 12%p 상승했다.
코로나19로 내연기관차 수요는 줄었지만 이를 상충할만큼 전기차 수요가 급상승해 한국타이어 실적에 날개를 달아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전기차 수요는 40%가 증가했다.
새로 생산되는 주요 전기차 모델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탑재됐고, 내연기관차를 타는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입하는 대신 기존 차의 타이어만 교체하는 경향성이 생겨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1,2위 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 타이어 공급 계약을 통해 프리미엄 지위도 확고히 다졌다.
다만 한국 공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감소했다. 가동 일수 감소로 따라 한국 공장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타이어 실적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SUV와 픽업트럭 비중이 최고치인 미국의 급격한 연비규제 강화 가능성이 점쳐져 타이어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국가 증가로 중고차 가치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중고차 교체주기가 늘어나 교체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시기가 장기화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4년부터 저유가에 SUV 수요가 매해 12% 이상 고성장했는데, 5년이 지나 신차용 타이어보다 교체용 타이어의 수익성이 5배가 높은 시기가 도래했다"며 "미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연비규제 강화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신규 전기차 타이어 공급 계약 수주도 더 늘어날 분석도 나온다. 미국 GM, 포드 등이 대규모 전기차 투자를 발표하면서 북미 시장에서 모든 완성차에 납품중인 한국타이어를 찾는 고객사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매출액 7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전기차 시장 선점 등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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