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부산시장 보선 명단 압축..경선 열전 돌입

김일창 기자 2021. 2.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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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3월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도 이날 서울과 부산에서 본경선에 나설 4명의 예비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과 8일 각 부산과 서울에서 본경선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최종후보 확정을 위한 흥행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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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박영선·우상호 '2파전'..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등 '4파전'
제3지대 안철수·금태섭, 단일화 실무협상 준비..3월초 최종후보 확정될 듯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맞춤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오는 4월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부산에서는 김영춘·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는 권리당원 50%와 일반유권자 50% 투표를 합산해 정한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1위 후보자가 과반 미만을 득표할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는 당무위 인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민주당은 오는 3월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같은 달 11일 결선투표를 진행해 발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도 이날 서울과 부산에서 본경선에 나설 4명의 예비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가, 부산에서는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 후보 간 일대일 최종 승부로 보수야권 단일화 방식이 결정되면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주장이 활발해지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정봉주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 데, 정 후보가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우 후보는 이날 정 후보의 통합 제안에 "재보궐선거의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위해서 열린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나로서는 (정 후보의 제안은) 대환영"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반가운 소식이다. 진정성 있는 정치 고수"라며 우 후보를 치켜세웠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후보에게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우 후보가 정 후보와 힘을 합쳐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7일과 8일 각 부산과 서울에서 본경선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최종후보 확정을 위한 흥행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디어데이는 후보들 간 상견례로 각 후보들은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 등 포부를 밝히며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후보들이 본경선에서 임할 때 사용하게 될 기호도 이날 추첨한다.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스탠딩 방식의 일대일 토론회는 서울에서는 Δ16일 Δ19일 Δ23일, 부산에서는 Δ15일 Δ18일 Δ22일 열린다. 후보자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는 서울에서 26일, 부산에서 25일에 열린다. 최종 후보는 3월4일 확정된다.

보수야권의 또다른 한 축인 '제3지대'의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조만간 단일화 규칙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측은 설 전에 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실무협상에 나설 인물을 선정하는 논의를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가급적 많은 토론회를 거쳐 단일화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상견례를 한 두 후보는 일단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할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금 후보의 단일화 일정은 국민의힘 일정에 맞춰질 것이란 예상이다. 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를) 지나치게 일찍 끝내거나 늦추는 건 적절하지 않아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일인) 3월4일에 맞춰서 끝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안 전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야권 단일화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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