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공연 연장..내달 7일까지

2년간 준비해온 25주년 기념공연
9일 오후 1시 4차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공연 기간을 당초 예정했던 2월 26일에서 3월 7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한 장면(사진=에이콤).

이번 ‘명성황후’는 25주년 기념공연으로 지난달 6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개막을 잠정 연기해왔다. 지난 2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2년 동안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해온 25주년 기념 공연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서 어려운 시기지만 공연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우리 공연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으면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명성황후’는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초연한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이다. 창작뮤지컬 최초로 미국 뉴욕, LA, 영국 런던, 캐나다 등에서 공연해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는 김소현, 신영숙, 강필석, 손준호,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4차 티켓을 오픈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